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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 썰 백업용 콩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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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민호 천사AU  자꾸 뒤지는 토마스x살려내는 민호.

중2병내 질식에 주의하십시오... 욕설주의 캐붕주의 설정구멍 주의 여러가지 다 주의. 쓰다가 손이 없어져서 발로 썼습니다. 신나라.







토마스의 기억의 첫번째에는 구둣발이 있었다.

뒤통수를 짓밟는 생생한 감각. 그리고 신경질적인 욕설. 담배를 비벼끄듯 몇 번이나 화풀이를 하는 구두밑창과 짜증이 날대로 난 목소리가 먼 곳에서 확성기로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머리의 고통은 어찌되도 좋았다. 딱히 밟히고 있지 않다고해도 충분히 아팠고 두통보다는 사지의 고통이 훨씬 컸으니까. 한없이 엇나가는 초점의 구석에 하얀 날개가 비현실적으로 잡히고, 그 외에는 전부 검은색이었다. 검은 정장. 토마스는 차라리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목이 이상한 방향으로 비틀려 아스팔트에 쳐박혀있는 상태로는 신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가만히 생각한다.

나는 죽는구나.

저건 천사인거구나.

트럭이 시야로 뛰어들었을때부터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들이받히고보니 너무 아파서 잊어버렸던 사실이었다. 천사치고는 심하게 말이 거칠다. 세상의 어느 천사가 저렇게 심한 욕설을 지껄이며 죽어가는 사람의 머리를 짓밟나 싶었지만 아무래도 토마스가 이미 죽은줄 알고있는 모양이었다. 유체이탈을 하는듯 고통과 분리되어 정신이 또렷해진다. 토마스는 문득 말도안되는 생각을 했다. 이런 고통이 첫번째가 아니었을거라는 직감. 이것이 심하게 익숙한 경험이라는 강렬한 기시감.

"제발 뒤지지 좀 마라. 도살장 앞에 사는 닭이야? 왜 툭하면 뒤져? 엿먹이는 짓 좀 작작하고 평안하게 살라고. 그러라고 뻔질나게 살려내는건데 은혜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새끼가-"

정신이 또렷해질 수록 목소리가 가까워진다. 웅웅대던 내용도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게 변한다. 살려낸다는 단어가 유리조각처럼 머릿속에 박혔다. 살려낸다고. 트럭에 부딪혀 내장이 터져 죽은 사람을. 옆구리에 상상도 못할 통각이 느껴진다. 화풀이로 걷어찬 모양이었다. 이렇게까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어졌지만, 납득못할 것도 없었다. 토마스는 죽었고 이 히스테릭한 천사의 말로 유추해보면 적어도 10번 정도는 그것을 반복했다. 가능한지는 둘째치고 뇌라는 것이 최대한 고통과 멀어지는 법을 찾아냈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살려내면 뭐해. 또 뒤지는데. 하여튼 이새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에 드는데가 없어."

점점 의식이 멀어진다. 몸의 한계가 온 모양이었다. 옛날에 하얗게 번져 보이지 않게 된 시야를 억지로 떠보려 노력한다. 목소리. 저 목소리. 아직 듣고싶은데. 다시 뭔가를 중얼거리는 소리가 점점 멀어진다. 내용도 들리지 않는다. 참을 수 없이 졸렸고, 곧이라도 기절할 것 같았다. 마지막 힘을 짜내 눈의 초점을 맞추고 들어올렸다.

주머니에 찔러넣은 손. 새까만 검은 눈.

"뭐야 시발, 지금 눈 마주친거야?"

당황한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의식이 끊겼다.




*




다섯번째.

8층의 건물. 투신자살. 되는대로 일단 등부터 떨어진다. 지면과 충돌하는 끔찍한 소리가 지나치게 가깝다. 고통이 느껴지는 즉시 의식을 분리시킨다. 세상이 빙글빙글. 당장 불을 꺼뜨리려는 뇌를 어떻게든 붙잡았다. 아직 안돼. 아직은 안돼. 필사적으로 잡고 늘어지면 눈 앞에 구둣발이.

"이 미친새끼가."

화난 목소리. 토마스는 희미하게 올라가는 자신의 입꼬리가 상대를 더욱 화나게 한다는 것을 알고있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 손을 뻗는다. 사람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차가운 온도가 토마스의 손을 쳐냈다. 넌 이게 장난 같냐? 억누른 목소리가 내려오는 것에 토마스는 고개를 저었다. 장난이 아니었다. 장난으로 자살 같은걸 하는 사람은 없다.

"이름이 뭐에요?"

겨우 두 어절 말하는데 더럽게 힘이 든다. 영화속에서 죽기 직전 말을 중얼거리는 사람들은 죄다 초능력자인 모양이었다. 천사는 어깨죽지를 구둣발로 짓밟았다. 그딴거 물어보려고 8층에서 떨어졌냐? 침이라도 뱉을 기세길래 토마스는 다시 희미하게 웃었다. 어차피 다시 살려주실거잖아요. 들리지않을 정도로 작은 소리에 천사가 대놓고 혀를 찼다.

토마스는 다섯 번의 자살로 알아낸게 몇가지 있었다. 첫번째로, 자신은 죽지 않는다. 정확히는 죽고나서 모종의 이유로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유는 몰랐다. 천사는 그런 디테일한 것까지는 혼자 중얼거리지 않았다. 처음 자살을 감행했을 때는 황당하기 짝이 없다는 목소리로 너무 죽어버릇해서 미쳐버린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 날 토마스는 자신의 나이가 80살인데다 반백번에 가까운 횟수로 죽음을 반복했고, 그때마다 이 천사가 자신을 살려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천사는 토마스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것이 두번째로 안 사실이다.

세번째로는 이 천사가 자신을 무척이나 싫어 한다는 점이었다. 하기사 천계와 지상이 얼만큼의 거리인지는 몰라도 토마스가 툭하면 죽어버리는 바람에 반백번을 왔다갔다 했어야 했으니 토마스를 좋아하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화풀이로 시체를 발로 밟거나 하는것은 아니었을 터다. 어쨌든 천사는 토마스를 부활시켜주는 임무가 아주 넌더리가 났고, 그렇게 살려내놨더니 이젠 자살까지 감행하는-표현을 빌리자면-미친 필멸자 새끼를 혐오했다. 그런건 별로 상관 없었다. 네번째로, 자신이 이 천사에게 한눈에 반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실 한번에 죽지 않기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다시 한 번 트럭에게 치인 첫번째를 제외하고 토마스가 천사를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였다. 차에 치이는건 너무 아프길래 약을 먹었더니 숨이 끊어지기 전까지 천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눈을 뜨니 아픈 곳 하나 없었던걸 보면 완전히 죽은 후에 왔던 모양이다. 세번째는 익사, 네번째는 다시 차에 치여봤는데 소용없었다. 죽을때마다 천사 소리만 반복했더니 토마스가 뜬금없이 자살을 감행하는 이유를 눈치챘던 모양인지 이번엔 숨이 끊어지기 전에 천사가 찾아왔다. 어쨌든 목표는 달성한 셈이었다.

"이름이요."
"내가 왜 너한테 내 이름을 알려줘야 되는데?"
"안알려주면 또 자살할거니까."

생전 들어본적 없는 욕이 천사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토마스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는건 알고 있는 모양인지 천사가 신경질적으로 뒤통수를 긁다가 무릎을 굽혀 불량배처럼 앉았다. 가까워진 얼굴을 보고싶었지만 슬슬 죽을때가 된건지 의식이 흐렸다. 토마스는 급한대로 천사의 발목을 손에 쥐었다.

"제발요."

천사는 토마스의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냈다. 아까 밟힌 어깨죽지의 고통이 싹 사라진다. 그나마 조금 편해진 토마스가 내려오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올렸다. 그래봤자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인지 제대로 생각을 진행할 수는 없었다. 죽고싶지 않다는 당연한 공포가 뒤늦게 밀려온다. 의식이 빠르게 멀어진다.

"너, 나 좋아하냐?"

토마스는 자신이 제대로 고개를 끄덕였는지 잘 구분이 가지 않았다.




*



"좋아한댄다."

어이가 없다는 목소리에 막 도착한 뉴트가 발을 땅에 내딛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다리와 팔이 뒤틀려 형편없이 죽어있는 토마스의 몸을 구두 앞코로 몇 번 건드린 민호가 주머니에서 담배를 찾아 물었다. 실수로 얼굴 한 번 보여줬다고 이따위 전개가 펼쳐질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한 부분이었다. 반백번 왔다갔다해도 눈치하나 못채던 놈이.

"창조자들이 애지중지할만 하지 않아? 진짜 재밌는 놈이라니까."

남의 일이라고 농담하기 바쁜 상판떼기를 한 대 갈겨주고 싶다는듯 민호가 뉴트를 노려봤다. 천사들끼리의 폭력은 중범죄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이미 토마스때문에 천계에서 쫓겨날판인 마당에 업을 더 쌓았다가는 앞일을 장담할 수 없었다.

연기를 피우는 담배를 깊게 빨아들인 민호가 토마스의 시체에 그것을 내뿜었다. 머저리새끼. 보이면 안되는 존재와 눈을 마주쳤으니 이제 기억삭제도 통하지 않는다. 죽기직전 보인 흐린 얼굴 하나 보겠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구세주라니 인간놈들도 이제 다 살았지 싶었다. 그게 곤란하니 계속해서 살려주는거긴 하지만, 망할 창조자 새끼들이 이 상황을 알면 또 어떻게 나올지 넌더리가 난다.

"안기뻐? 70년전 생명의 은인이 여전히 자길 좋아한다는데."

웃겨 죽겠다는 듯이 뱉는 말에 민호는 담배를 땅에 버리고 발로 짓밟았다. 생명의 은인 좋아하네. 그 빚이라면 이미 50배 넘게 갚았어. 씹듯이 내뱉고는 걸음을 뒤로 물린다. 이번 부활의식은 뉴트의 몫이었다. 토마스에게 보여진걸 들키는 바람에 민호의 권한이 사라졌다. 또 자살했다길래 화나서 이판사판으로 내려오기는 했다지만 거기까지였다. 구속되다 싶이 끌려가 알비 앞에 내동댕이 쳐질걸 생각하면 골이 다 아파왔다.

"너무 걱정하지마. 해봤자 추방 밖에 더 당하겠어."

농담마냥 가장 듣기싫은 말을 지껄인 뉴트가 날개를 펼쳤다. 싸늘한 가슴에 손을 올리고 눈을 감으면 토마스의 몸이 펄쩍 뛰어올랐다. 한 번, 두 번, 다섯 번. 천천히 손을 떼고 손가락을 튕기면 온몸에 가득하던 생채기들이 사라진다. 몸을 숙여 뒤틀려진 사지를 이리저리 맞추며 뉴트가 휘파람으로 노래를 불렀다. 우드득거리는 끔찍한 소리에 민호가 하품을 하며 뒷목을 긁었다.

"혹시 알아? 보디가드로 붙여버릴지. 창조자들 일석이조 되게 좋아하잖아. 맨날 언제 죽을지 노심초사하며 위경련 겪는 것보다야 옆에서 지켜주는게 낫지."
"그런 좆같은 소리를 꼭 지껄여야 마음이 풀리겠냐?"

툴툴대는 목소리에 뉴트가 다시 웃었다. 가능성이 없는 가설이 아니라는게 가장 화나는 부분이다. 토마스가 민호를 좋아하는게 사실이고, 민호를 보기위해 앞으로도 자살을 계속한다면 토마스의 뇌는 프랑켄슈타인 꼴이 날 것이다. 겉이 아니라 속이. 기억삭제가 통하지 않으면 이것이 문제다. 잊어버리면 없는일로 할 수 있는 편리한 구조지만 죽을 당시에 겪었던 고통이 계속해서 쌓이면 아무리 기관에 이상이 없어도 정신적으로 버틸 수가 없었다. 살려내는거야 계속할 수 있겠지만 창조자들은 토마스의 정신이 되도록이면 건강하기를 바랬다. 그래야 그들의 잘난 '계시'를 최대한 잘 수행할 수 있을테니까.

그러니까 결국 창조자들은 토마스가 죽게하지 않기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가령 토마스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17살짜리 자살희망자를 일부러 죽여서는 구원자라는 좆같은 네이밍을 붙이고 수호천사마냥 뒷처리를 시키게 한다던가 하는식으로. 

그딴짓도 했는데 뉴트가 말한대로 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지끈대는 머리를 붙잡은 민호가 결국 다시 담배를 찾았다. 지겨운 새끼. 좀 놔주면 좋으련만.

"70년 만에 속세 나들이 보내준다는데 그런 벌레 씹은 표정하면 안되지. 누군 가고싶어서 목을 매달지경인데."
"그 농담 하나도 재미없거든요, 대천사 나으리."
"농담 아닌데요, 대천사 나으리. 내 담당도 세상의 구세주 같은거면 얼마나 좋아. 아주 곰같이 튼튼해서 돌봐주려고해도 영 안풀린다고. 빨리 죽어서 이쪽으로 와주면 소원이 없겠다."
"얼씨구. 알비 귀에 들어가면 현신 3년은 금지 당할만한 발언이라는건 알고 내 앞에서 지껄이는거지?"

뉴트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퍽 멀쩡해보이는 토마스의 시체는 이제 희미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기억삭제가 통할때야 방까지 옮겨놨다지만 이젠 그런 수고로움을 감수할 필요까지는 없겠지. 타들어가는 담배를 여전히 문채로 민호가 토마스의 어깨를 발로 툭 건드렸다. 기침을 토해내며 쥐어짜듯 폐에 가득찬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반응에 뉴트가 먼저 날개를 펼치고 금색 줄을 민호에게 내밀었다. 거나하게 한숨을 쉰 민호가 알아서 자신의 손목에 그것을 감았다.

"추방령이나 들으러가자고, 대역죄인씨."
"퍽 즐거워 보이시는군요, 개새끼씨. 엿이나 먹어."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뜨린 뉴트의 발이 공중에 떴다. 3초. 토마스의 눈이 번쩍 떠진것과 동시에 두명의 인영이 사라졌다.






그러니까 시발... 아 중2병내 질식... 자세히 설명하면 30년전에 모종의 이유.. 뭘로할지는 잘 생각안나는데 어쨌든 자살하려던 민호를 민호에게 반했던 토마스가 자기 목숨을 바쳐서 살려낸 일이 있었는데 덕분에 살 의지가 생겼던 민호를 창조자 새끼들이 억지로 죽여서 천계로 불러내서는 토마스의 구원자 역할을 떠맡김. 

언급된 대로 토마스는 일종의 구세주 역할이라 세상의 종말이 와서 인류를 구원해야하는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 나이가 들어서도 죽어서도 안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그를 전성기의 나이(18~20 사이)로 돌려놓고 죽을경우 살려낼 담당천사가 필요했는데 적합한 인물이 민호라고 생각한거지. 토마스가 목숨바쳐 사랑한 사람. 반대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토마스를 사랑할.. 아시ㅣㅂ닞·ㅈ내 손 개시ㅣ발 으윽ㄱ어쨌든 그런 이유로 토마스의 기억전체에서 민호를 지워버리고 민호를 천계로 픽업(...)해와서 대천사로 멋대로 임명하고는 토마스를 지키게 시킴. 물론 민호나 토마스의 의지는 전혀 들어가있지 않음.

민호는 존나 어이가 없어서 처음엔 다 때려치우라고 난동부렸었는데 막상 토마스가 죽으니까 안살려낼 수가 없었음. 민호를 살려낸 사람은 토마스인데 민호가 죽은 이유도 토마스고 기억삭제를 당했으니 토마스는 민호를 기억도 못하고 약 70년을 혼자 살 수는 없으니까 다른 사람도 만나는데 민호는 그걸 다 보고있고... 애증이 너무 쌓여서 이젠 자기가 토마스를 좋아하는지 혐오하는지도 구분이 안가는 정도. 이젠 거의 의무 수준으로 살려내고 있던 중이었음. 아니 뭐 그렇다구...

원작에서 위키드를 창조자라고 부르는거 보고 만갈래로 뻗어나가버린 총체적 난국 설정... 창조자 개새끼들이 실험 비슷한거 하고있는거 맞음ㅇㅇ 다음 전개는 머..... 추방 대신 뉴트 말대로 인간으로 현신해서 보디가드 노릇하는.. 쓰고싶은건 많은데.... 이건 썰로 써야할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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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콩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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