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갤리] 초능력 센티넬버스AU 센티넬 뉴트 x 가이드 갤리썰
음 캐붕일까 :0.. 잘 모르겠다.
1.
늍갤 센티넬버스 보고싶다 보통 센티넬버스말고 좀 바꿔서 센티넬들은 초능력자고 그 초능력을 제대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가이드가 필요한걸로...
뉴트 초능력이 뭐냐면 독극물이라 해야하나 몸에서 산이 나오는. 나오게하고 안나오게하고 그런건 혼자서 조절할 수 있는데 문제는 농도였음. 써먹을 수 있게 되려면 산의 농도조절이 필요한데 그게 가이드가 없으면 안됨.
조절없이 쓰게되면 뉴트 본인의 피부도 견디질 못해서 자칫하면 녹아내리고 난리도 아니니까 뉴트는 능력을 쓸 때면 반드시 가이드를 대동했음. 뉴트의 등급은 S였고, 그에 합당하게 대우를 받았지. 가이드는 그때그때 괜찮은 사람으로 뽑아서 데려갈 수 있었음.
그냥 옆에서 호르몬 조절만 하게 해주면 되니까 가이드가 누가되든 별로 상관없어서 사실 오래보고 고르지도 않았음. 조건은 하나였지. 자신을 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을것.
능력이 능력이다보니 알게모르게 사람들이 피하고 수근대는데 일하면서까지 그런거 듣고싶지는 않았음. 처음엔 안그랬더라도 골라놓고 일을하면 10명중 10명은 겁에 질려 피했으니 파트너를 안만들만도 했지.
뉴트의 손에 닿는 것 만으로도 녹아내리는 모든 것들. 대부분은 무기종류를 사용하지 못하게끔 녹이는 역할이었지만 실제로 현장에 투입되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음. 군대 한부대와 맞먹는 신체역량을 가지고 아군이 죽도록 내버려둔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
뉴트는 쓸 수 있는 능력을 굳이 아끼는 성격이 아니었고 대게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적군을 처리했음. 총도, 칼도, 폭탄도 필요 없었지. 있는건 손 두개였고, 그걸로 충분했음. 뉴트가 싸우는 모습을 본 가이드는 두 번은 못하겠다고 손을 내젓기 일쑤였지.
암ㅇ튼 이건 클리셰니까 뉴트가 아무생각없이 고른 이번 가이드가 갤리였음. 이유는 별거 없었음 웃기게 생겼길래 쳐다봤더니 왠지 자기를 아니꼽게 보고있었거든.
두려워하거나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었지. 닿으면 녹을지도 모르는데 불합리해도 이해는 하는 부분이었음. 그러나 싫어하는건 아니었지. 그렇게 똑바로 자신을 아니꼽게 노려보는건 처음이었음. 뭐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까지는 알바가 아니었고.
갤리의 등급은 하나 아래인 A였고 S등급이 널려있었지만 어쨌든 뉴트는 갤리를 고름. 불만이라도 터뜨릴줄 알았더니 묵묵히 나오는게 공과 사를 구분하려는듯 보였지. 장난끼가 돌아서 뉴트는 손을 내밈. 명백히 악수하자는 의미였고, 뉴트의 능력을 아는 대부분은 꺼려했지.
갤리는 별 반응없이 손을 맞잡음. 이름은 당연히 알고있겠지만 뉴트는 충동적으로 자기소개를 했고, 갤리는 눈썹을 구부렸다가 잇따라 자기 이름을 말했음. 물론 갤리의 이름 정도야 알고있었던 뉴트는 잘부탁한다고 웃었고, 갤리는 웃지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임.
2.
미션 중에는 별거없었음. 갤리는 뉴트의 호르몬이 폭주하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며 백업을 했고, 뉴트는 언제나처럼 전달받은 지령 이상을 수행했지.
살. 녹아내리는 가죽과 근육. 인체는 대부분 농도를 그리 짙게하지 않아도 쉽게 태울 수 있었음. 무기보다 배는 쉬웠지.
가장 편리한 점은, 손에 피가 묻어나오지 않는다는거였음. 그을음도, 살비늘도, 그어떤 흔적도 손바닥에 남지 않았음. 전투를 끝낸 뉴트는 투입되었을 때와 별다를 것 없이 깨끗했고, 그것이 가이드들과 아군들마저 뉴트를 질려하는 이유였지.
마지막 타깃의 얼굴을 손에서 놓은 뉴트가 여기저기 망가진 시체들을 널려있는 연극소품들 마냥 넘어서 돌아옴. A급 가이드라도 S급과 별 차이 없는걸 보면 아마 승급하기 직전인 것 같았지.
갤리는 바닥에 앉아 탄창이 빈 총을 갈무리하고 있었음. 뉴트가 다가가자 눈을 들어 힐끔 보고는 총을 챙겨 일어섰고, 그대로 뒤를 돌았지.
『안무서워하네.』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뒤따라가며 뉴트가 뱉음. 갤리는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았고, 눈에 들어있는건 두려움이 아니었지.
『왜 내가 널 무서워해야하는데.』
경멸. 뼈 속 깊이 스며져있는 역겨움. 뉴트는 고개를 삐뚤게 함.
『봤잖아. 멀쩡한 인간 얼굴 가죽 뭉게놓는거. 대부분은 무서워하는데, 넌 날 싫어하네. 내가 뭐 잘못했어?』
갤리는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림. 어깨에 맨 총대를 잡고, 가던 길을 마저 밟았지. 뉴트는 갤리를 따라 다리를 움직임. 열 걸음.
『사람을 죽였잖아.』
갤리의 걸음은 멈춰지지 않았음. 씹어서 뱉듯이 쏘아지는 문장. 뉴트는 멈춰섰고, 갤리는 그상태로 더 걷다가 돌연 움직임을 멈추고 뒤를 돌음.
『나도 마찬가지고.』
빈 탄창. 갤리의 사격실력은 나름대로 훌륭했고, 총구를 떠난 총알은 대부분 적군의 급소에 박혔다. 쓰러지는 사람과 사람과 사람. 탄 냄새. 비명과 시체.
『너나 나나 다 똑같이 역겨운 살인자 새끼들일 뿐인데, 왜 내가 널 무서워 해야해?』
어떻게 죽였던 방법은 상관 없었음. 축복받은 능력으로 가죽을 뭉게던, 세기의 발명품을 급소에 박아 못쓰게 만들던, 움직임이 없어질 때까지 주먹으로 패던, 결국은 살인자일 뿐인데. 보기에 잔인하고 무서운 것 따위가 무슨 상관일까.
뉴트는 입을 다물었고, 갤리는 그대로 갈길을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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