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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 썰 백업용 콩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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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 쓰기 훨씬 전에 썼던 썰. 연성하고는 좀 다름.


1.

존나 선택받은 아이 토마스랑 천사 민호 보고싶다... 모종의 이유로 토마스는 죽으면 안되는데 자꾸 불행이 겹쳐서 뻔질나게 죽어대는거지 그리고 그때마다 민호가 내려와서 아이시발새끼 또 뒤졌어 이러면서 살려주고 가는..

블랙수트에 뒤에 커다란 날개 달고 슉 나타나서는 죽은 토마스 머리 구둣발로 밟으면서 니새끼 때문에 자꾸 출장와야 되잖아 개새끼야 인생이 이따위로 스펙터클하면 존나 지치지도 않냐? 살려주면 뭐해 또 뒤지는데 시발 필멸자들 존나싫어 이러면서 살려주고..

토마스는 당연히 기억 못하는 시스템인데 눈떴을 때 어렴풋이 보이는 날개랑 신경질적인 말투 같은게 뇌 어딘가에 남는거지. 그러다 또 교통사고 당했는데 워낙 전적이 화려하니까 또 죽은줄알고 십새끼 말새끼 소새끼 중얼거리며 걷어찼더니 아직 숨 붙어있음

민호는 토마스가 눈뜨면서 신음하니까 식겁하고 토마스는 아파서 죽을 것 같은데 위에 보이는게 정장입은 천사니까 벙쪘다가 울었음 좋겠다 아 애인도 못사귀어봤는데 이대로 뒤지나 싶어서. 민호는 반백번은 죽었던 새끼가 그딴 망발을 지껄이니 빡쳐서 다시 걷어찼는데 토마스가 피를 토함. 살려내라고 보내놨더니 죽여버리면 알비한테 들을 잔소리가 몇개이며 금지당할 행동이 몇개인지를 빠르게 파악한 민호가 화풀이로 어깨 밟았다가 손가락 튕겨서 힐링해줌.

완벽하게 해준것도 아니고 딱 자기가 차서 입은 데미지만 치료해줘서 토마스는 여전히 아파 죽을 것 같음. 양아치마냥 무릎굽히고 쭈그려앉은 민호가 초점 왔다갔다하는 토마스한테 거꾸로 얼굴을 들이밈.『이거 놔두면 죽을 것 같기는 한데. 기다려말아.』

아무리 천사라지만, 아니 천사면서 죽어가는 사람 앞에 두고 저런 말을 하다니. 토마스는 이판사판이라는 생각으로 민호의 발목을 잡음.『살려주세요.』

민호는 얼굴을 팍 찌그림. 니 뒤지면 싫어도 그렇게 해줄거거든?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까딱했다간 나중에 기억할 수도 있어서 말도 못하고 민호가 더러운것 털어내듯 발목에 붙어있는 토마스의 손을 떼어냄.

『살고싶어?』

토마스는 맹렬히, 어, 아파서 그렇게까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고개를 끄덕임.


『그럼 죽어.』

콱. 얼굴을 으깨는 구둣발에 그대로 토마스가 정신을 잃음.


2.

그리고 토마스는 눈을 번쩍 뜸. 침대. 하얀천장. 자기 집이었지. 급하게 몸을 더듬던 토마스는 곧 몸이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가졌다가 곧 자신이 그것에 의아함을 가졌다는 사실 자체에 괴리감을 느꼈지. 언제는 잘 안움직이기라도 했나.

그냥 평소대로 일어나서 씻으려고 부엌으로 갔는데 멀쩡한 거울속의 자신을 보니 어딘가에서 다시 의아함이 솟구침. 왠지 이렇게 멀쩡하면 안될 것 같은데. 머릿속을 스치는 트럭의 조명과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깃털에 토마스가 자신도모르게 코를 부여잡음.

코. 이 코. 이렇게 멀쩡하면 안되는데. 짓이겨졌잖아. 아주 사정없이 내려앉아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거기까지 생각한 토마스가 아무리 비틀어도 고통 하나 느껴지지 않는 코를 두고 화장실을 서성거림. 짓이겨졌다니. 무엇한테? 그리고 구둣발이 떠올랐지.

검은 구두. 검은 수트. 검은 머리와 검은 눈. 새하얀 날개. 토마스가 얼굴을 창백하게 만들더니 곧 거울에 달라붙어 얼굴과 몸을 살펴보기 시작함. 생채기 하나 없는 몸이 지나치게 멀쩡했지. 말도안돼. 이건 꿈이야. 토마스는 얼굴가죽을 이리저리 잡아당김.

자신은 죽었다. 무지막지한 트럭에 치여서 몸이 붕 떴고, 곧장 아스팔트에 쳐박혀 내장과 피부가 끔찍하게 짓이겨졌던 것이다. 거기다 천사까지 만났는데. 그런데 토마스는 지금 당장 트럭에 다시 치여도 좋을 정도로 사지가 멀쩡했음. 세상에.

믿기지않는 현실에 몸을 더듬던 토마스가 뒤에서 느껴지는 한기에 고개를 쳐듬. 거울에 토마스 말고 다른 사람이 추가되어 있었지. 막 떠올리고 있었던 온통 검은색 일색의 히스테릭한 천사. 민호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멍하니 쳐다보는 토마스의 뒤통수를 갈김.

『에라이 십장생아. 그걸 또 기억해내면 어쩌자는거야? 난 이제 죽었다.』

거의 해탈한듯한 목소리로 평온하게 질타를 가한 민호가 패닉에 빠진 토마스의 머리를 한대 더 쥐어박음. 내가 시발 지옥으로 쫓겨나면 다 니탓이야. 인생에 도움이라고는 안되는 새끼.



늍갤... 이건 아마 나중에 더 이을거임. 아마...


1.

토민으로 글썼던 천사x불멸해야하는 구세주 세계관 썰로 늍갤 쓰고싶은데 시발인것이다

그니까... 딱히 구세주가 아니더라도 천사마다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설정인데 보통 한 천사당 많으면 반백명까지 컨트롤함 민호는 담당하는 애가 구세주인에 허구한날 뒤지니까 토마스 하나만 담당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명줄다하기 전에 죽진않으니 명단에 이름만 있고 잘못해서 수명 다하기 전에 죽거나 자살하려고하면 일종의 경보가 울려서 살리려고 내려가는 시스템. 그냥 죽어버리면 민호가 토마스 살리듯이 천사인채로 내려가면 되는건데 자살하려고 한다면 현신해서 말려야됨.

토마스가 자살하기전에 민호가 현신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 한 번 들켰고(...) 어떠한 전조도 없이 그냥 자살해버려서 자살하려는지도 몰랐기 때문이었음. 대부분 자살할 정도로 우울함=명줄다함이 당연하기 때문에 실상 천사들이 현신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토마스처럼 구세주는 아니었지만 갤리는 일종의 '구원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후보로 이름이 올라와있는 상태였음. 물론 후보기만하고 명줄 다하기전에 확정되지 않으면 그냥 죽는거지만 어쨌든 그런이유로 대천사인 뉴트의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있었지.

그러다 명줄 다하기전에 자살하려는 징조가 보여서 명단에 이름이 붉은색으로 바뀌어버림. 하루에 한번씩 체크하는게 업무라서 그걸 본 뉴트는 대번에 미간을 구김. 명줄 30년이나 남은새끼가 벌써부터 자살이라니 좆같은 일이었지.

현신은 보통 생각하는것보다 무척 까다롭고 짜증나는 일이었음. 일단 중력에 영향을 받게된다는 점이 그랬고, 먹어야하고, 자야하고, 하여튼 별로 좋은건 아니었지. 중간계로 내려가야하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귀찮은데 현신이라니. 거기다 현신했다고해서 바로 자살을 막을 수 있는것도 아니었음. 그냥 하지말란다고 안하면 애초에 왜 자살하려고 하겠어. 하지만 어쨌든 다시 중간계로 내쫓기지않고 날개달고 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음. 일은 일이었지.

뉴트가 현신한 곳은 도시주변의 폐공장 앞이었음. 대충 명단에 적힌 프로필을 읽은 뉴트가 종이를 구겨 뒤로 던져버림. 발바닥을 잡아끄는 중력이 이골이 날 지경이라 뉴트는 대충 손을 바지에 구겨넣고 보이는 문을 발로 걷어참.

안은 넓었고, 쓰다버린 부자재들과 기름 때들로 가득차있었지. 녹슨 쇳덩이들이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시멘트 바닥. 프로필에서 인상을 구기고 있던 자살희망자는 온통 엉망이 된채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잡고 구석에 주저앉아있었음.

갑자기 등장한 뉴트를 보고 크게 만든 눈에는 경멸과 그보다 훨씬 커다란 공포가 들어있었지. 걸어오는 뉴트를 앞에 두고 빠르게 얼굴을 일그러뜨린 갤리가 유리조각을 치켜들고 단번에 내지름.

Posted by 콩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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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재를 가지고 이따위거 밖에 쓰지 못했다니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윽.. 



1.

도련님 뉴트랑 보디가드 갤리 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돈있으니까 막 사는 마이웨이 뉴트가 부모님을 허벌나게 걱정을 시켜서 결국 보디가드까지 따라붙는거지...

처음 보디가드 소리 들었을 때는 질색팔색해서 갤리가 문전박대를 당했다가 이건 일이야 일 나는 저새끼의 부모님에게서 존나 엄청난 돈을 받을거야 그걸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우리집 개 사료도 사줄거야 시발시발 이렇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끈질기게 벨을 누름.

『보호같은거 필요 없으니까 꺼져!』무슨 자장면 안시켰다고 말하는것마냥 안쪽에서 소리치길래 이마에 힘줄을 새긴 갤리가 새로 맞춘 정장 안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냄. 화내면 안돼, 화내면 안돼. 페이가 워낙 세서 덥석 계약해버린고로 이제와서 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었음.

집주인 동의 없이 철컥거리며 문 잠금장치가 풀렸는데 열려고하니 체인이 걸려있었음. 뉴트는 보이지도 않았고 깊은 빡침을 느낀 갤리는 가져온 가방에서 절단기를 꺼냄. 이딴거까지 들려서 보낸 시점에서 예상은 한 일이었지. 먹고살기 더럽게 힘드네.

아무리 있는거라고는 몸뚱이 하나라 시작한 일이라지만 좆같긴 마찬가지였지. 체인이 철컥대며 잘리는 소리가 들려서야 현관쪽으로 나온 뉴트는 문을 발로차서 열고 들어오는 갤리를 어이없다는듯 바라봄.

『무단침입이거든?』

『소송걸거면 그쪽 부모님한테 걸든지.』

반말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태도가 저러니 성깔대로 대사가 나옴. 헛기침을 한 갤리가 허리에 손을 얹음.

『갤리 폴터. 동갑이고, 덩치크고, 사격 가능하고, 불량한 무리들 혼내줄 기술있고, 도련님 윤리교육 시켜줄 머리있고, 돈 필요하고. 질문?』

한참을 노려보다가 그냥 훽 뒤돌아서 가버리길래 어깨 으쓱인 갤리가 집안으로 발을 들임. 온갖 잡동사니가 널려있는 집 상태는 아무래도 경호원보다는 청소부가 필요한듯 했지. 남자 혼자 사는 집이니 무리는 아니었음. 갤리집은 좁아서 이것보다 배는 심했음.


2.

아니ㅣ그래서 보고싶은게 뭐냐면 어 사실 갤리가 할일은 별로 없음 정장입고 뉴트집에서 앉아있다가 외출한다그러면 따라가고 자정 넘음 돌아가고ㅇㅇ.. 그렇게 하고 한달에 5~600 쳐받기는 갤리도 존심 상해서 청소도 해주고 게임상대도 해주고

개연성 좆까고 그래서 뉴트가 갤리를 좋아하게 됐는데(존나) 갤리가 철벽쳐서 뉴트가 집에서 난교파티(...)같은거 벌이고 다 지켜보게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계약상 자정 넘길때까지는 집나서면 안돼서 여전히 정장입고 구석에 가부좌틀고 팔짱끼고 앉아서

눈감고 속으로 반야심경이든 기도문이든 참을인. 소리는 더 노골적이게 변하고 뉴트 시선은 끈질기게 갤리한테 박혀있는데 갤리는 제발 빨리 지나가기만 바라면서 돌부처마냥 앉아있었음. 동요도 열기도 죄다 무시한채로 이걸 보고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거기에만 집중함

불량한 행동을 하면 즉시 보고하는게 의무기는 했는데 댁의 아드님이 나한테 반해서 관심산다고 난교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보고하자니 골이 당겨왔음. 그렇다고 안하고 묻자니 이미 한가득인 죄책감이 더 커질 것 같았지. 계약기간은 한달 남짓 남았으니 그때까지만 어떻게 참고 탈출하고 싶었는데 거기까지 생각하니 파티에 초대된 남자하나가 갤리한테 들러붙음. 아미친 나는 돌이다 돌이다 돌이다 시발. 끝날때까지 유령으로 있고싶어서 가만히 있었던건데 아무래도 정장의 존재감이 컸던 모양이었음.

그냥 무시하고 가기만 빌며 여전히 돌부처처럼 있는데 남자의 존재감이 훅 사라지더니 뭔가 부숴지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섞임. 그럼 그렇지. 재빨리 일어서서 뉴트한테 맞고있는 남자를 끌어낸 갤리가 욕을 지껄임

『미친새끼야! 니가 남 팬거 알면 나 잘린다고!』

『그럼 내가 패기전에 니가 패던가!』

『난 네 몸 지키려고 여기 있는거지 내 몸 지키라고 있는거 아니거든! 잘못때렸다가 신고당하면 어쩌려고! 미친, 술냄새...! 이새끼 정신이 있는건 맞아? 약했나? 친구 아니지? 아니라고해! 나 고소먹어!』

『넌 친구를 난교파티 같은데에 끌고오냐?!』

『네가 그렇게까지 미친놈이 아닌게 참 다행이다 시발새끼야! 이거 다 너네 부모님한테 보고할거야! 잘리든지 말든지 시발 바지나 입어 천하의 싸이코 새끼야!』

사실 갤리도 뉴트한테 마음이 아주 없는건 아니었는데 저는 경호원이고 뉴트는 도련님이고 뉴트가 갤리한테 반했다는걸 알면 당장 고용주들이 뒷목잡고 쓰러질텐데 벌어둔 돈이라도 챙겨야하는 갤리로서는 현실적으로 상황파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그런... 아... 현타...



Posted by 콩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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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라고 써놨는데 뭐 음 걍 고등학교 야구팀임 별거없음~


1.

민호 포수 투수 토마스 홈런왕 김갤리 다리부상으로 매니져하는 전 도루의 달인 뉴트... 뉴트만 또 짠ㄴ내군 시팔..

뉴트는 번트랑 도루 씹사기 수준으로 잘해서 레알 촉망 받는 애엿는데 너무 촉망받아서 상대팀이 반칙으로...(말을잇지 못함) 김갤리는 5번 알비가 4번타자~ 알비까지 루 채우면 홈런 날리는 포지션인거지 넘 띄워주나


2.

아까 알티한 어떤 존잘님의 만화대로... 전 에이스였던 벤이 심각한 부상으로 빠지고(왈칵) 전학온 토마스가 투수로 들어오는데 선수층이 얇다보니 한번에 정포수인 민호랑 호흡맞추는 배터리로 발탁난거지. 근데 벤하고는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민호도 토마스도 개고생하면 좋겠다 벤은 속력 보통 컨트롤 보통으로 밸런스가 잘맞아서 에이스 발탁된거였는데 토마스새끼는 속구는 던질 수 있어도 변화구만 던졌다하면 컨트롤이 개병신인거

하도 연습중에 포볼이 많이 나니까 민호가 빡쳐서 야이 컨트롤 병신아!!! 실전에서 써먹지도 못하겠네 개시팔 니 포크볼 이번에도 스트레이트로 못넣으면 운동장 50바퀴다 팍씨

그리고 벤하고 배터리 짤때는 민호가 볼배합 계산해서 사인줬었는데 토마스가 예전에 있던 팀에서는 투수가 했어서 충돌 개잦고.. 어쩔수없이 포수가 투수에게 맞춰야하니 아니 저 병신이 던지지도 못할 슬라이드를 시발 왜 던진데 지랄맞은 새끼 이런생각하면서도 사인대로하는데 대부분 토마스가 볼배합한데로 하면 의외의 탈출구가 보이고 이래서 점점 서로 의견조율하며 맞춰지는거지... 근데 탈출구 보이는건 핀치상황일 때고 평소에는 볼배합 병신이라 결국 민호가 볼배합하는거(존나

벤 때와는 다르게 고집이 오지게 세서 패가면서 길들이는 것도 보고싶다 투수는 포수하기 나름이닉아~ 앞에서는 컨트롤 병신 변화구 병신 시합 상황 생각안하지 머저리야 타자를 보기는하냐 왈왈거리는데 밖에서는 쟤 존나 노력파임 에이스될거 깝ㄴㄴ


3.

그래도 자기 투수라고 관리도 쩔게 해주는거 보고싶다 아베처럼 몇 키로쪘어 몇 cm컸어 집에가서 뭐했어 더 던지지진 않았겠지 왈왈으르렁대지는 않아도 손마사지도 묵묵히 해주고 컨디션 조절 잘하라고 좀 으르렁대거나 좋은 공 던지면 잘했다고 머리해집어주고

포수답게 눈썰미도 좋아서 컨디션 안좋거나 시합중에 조금만 흔들리는거 보여도 귀신같이 알아챘음 좋겠다 루 다 채워버리고 1점 더 뺏기면 콜드로 질 상황에서 토마스가 완전히 겁먹어버렸는데 민호가 벌떡 일어나 척척 걸어와서는 거의 헤드락걸듯이 목에 팔감고 미트로 입가리더니 벌벌 떠는 토마스한테 뽀뽀해주는것 보고싶다(이상함

어디 동영상에서 포수가 투수 긴장 풀라구 해주는거 봣ㅅ단말야ㅠㅁㅠ 개억지스럽지만 토마스는 존나 멍해져있는데 민호가 긴장 풀어. 뒤에 애들 있는거 안보여? 맞히게 해도 돼, 멍청아. 슬라이드. 아래쪽. 맞는건 상관없지만 볼은 안돼. 베스트로 던져.

쇼크로 정신차린 토마스는 타자 하나 아웃 보내고 자신감 붙어서 삼진까지 쭉쭉 낸 다음 무사히 핀치에서 탈출. 그시합 결국 토마스 덕분에 이겨서 다음부터 저새끼 상태 병신이네 싶을때 간간히 뽀뽀해주는거 보고싶다ㅠㅠㅠㅠ

첨엔 민호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때 자의로 했었는데 가면 갈수록 토마스가 요구하는것도 보고십다 시합들어가기 전에 컨디션 병신이라고 징징대면서 해달라고 하고 민호는 지랄하네 하면서도 에이스가 상태 안좋다니까 결국 해주고..

다른애들도 시합때 간간히 충격요법으로 해주는거 알아서 별 말없었는데 갈수록 횟수가 늘어나니까(토마스가 너무 요구해대니까) 민호가 폭발해서 유치원 못가는 어린애냐고 개패듯 패니까 시합나가야된다고 말리고...


Posted by 콩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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